75년 전 광복을 맞이한 그해 10월 7일. 언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기·인천지역에 향토언론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첫 제호인 '대중일보'는 오직 독자만 바라보겠다는 일념을 담았고, 지난 75년 '경인일보'의 역사는 경기·인천의 현대사이자 지역민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경인일보'는 격동의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바른 눈과 바른 귀로 세상을 바라보고 열린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문', '각계각층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신문', '지역 경제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는 신문'을 사시(社是)로 한길을 걸어온 '경인일보' 기자들과 임직원께 감사드립니다. '경인일보'를 아껴주신 독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경인일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왔습니다. 일찍부터 디지털에 주목하여 1998년 경인 지역 언론 최초로 '인터넷 신문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핵심뉴스를 동영상이나 사진·데이터로 시각화한 '디지털 스페셜'을 선보이며 지역민의 삶과 밀착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나들목, 인천공항 이야기' 같은 기획 연재와 'FOCUS 경기'를 통해 경기도의 사람과 자연, 문화를 재조명하고, '수도권 이대론 쓰레기에 묻힌다', '코로나19 로컬의 재발견', '신 서해견문록'과 같은 '통 큰 기사'로 지역의 경제 및 사회 이슈를 차별화된 시각으로 다루고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경인일보'는 지역 사회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며 1천300만 경기도민과 290만 인천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신문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