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요양원장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 소재한 정경자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재)정경자문화재단(이사장·정경자)은 지난 5일 지평고등학교에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정경자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묵묵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관내 우수한 고등학생들을 장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지평고등학생 2명에게 학생 1명당 125만원씩 지원된다.

또한 추석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엔 지평면사무소 복지팀에 지평면 곡수리에서 햇빛촌요양원을 운영하는 임영희 원장이 기부의사를 전해왔다.

이날 면사무소를 방문한 임 원장은 "추석을 맞아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자 바로 기부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면사무소로 연락했다"며 "주변의 어려운 학생에게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자녀에게 받은 용돈 봉투를 열어보지도 않은 채 기부했다.

기부받은 후원금은 면사무소 복지팀에서 선정한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병후 지평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정경자 이사장님과 봉투째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임영희 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