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안증설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용 개시 (2)
광주시가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오는 12일 사용을 개시한다. 사진은 증설된 하수처리장 조감도. 2020.10.6 /광주시 제공

광주시 전체처리구역 82.3㎢로 확장
5620가구 대지·6870필지 전답 편입
계획관리지역 음식점 등 입지 가능


광주시 전체 하수처리구역이 74.9㎢에서 82.3㎢로 확장되고, 하수처리 내 지역이 확대된다.

6일 광주시는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증설한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12일부터 사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천620여가구의 대지와 6천870필지의 전답 등이 하수처리 외 지역에서 내 지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의 입지여건이 마련됐다. 특히 계획 관리지역에서는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의 입지가 가능하게 됐다.

또 하수처리장 직관 연결이 가능해 기존 정화조가 폐쇄되면서 유지관리비가 개소당 연간 약 15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증설한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일원에 위치한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구증가와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하수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증설을 추진했고, 1일 처리용량이 4만t에서 7만1천t으로 확대됐다.

시는 경안처리장 증설사업으로 관내 13개 처리장을 연계하기 위한 하천 내 차집관로 설치공사(신설 6.5㎞)를 병행해 진행했으며, 우기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차집관로공사도 이미 준공검사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용량이 부족해 각종 도시개발 관련 사업의 어려움으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공사기간을 1년 가량 단축했다"며 "이번 사용개시로 각종 개발 인·허가 민원해소와 하수처리구역 내 발생오수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