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에 독감 무료접종을 지원해 어르신 안전지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는 지난 5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시의사회,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부천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장덕천 시장과 장현종 부천시의사회 회장, 이영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9명이 참석해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상호 협력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제정된 '부천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장기요양요원들의 건강 유지를 위한 무료 독감예방 접종사업이 19일부터 11월20일까지 한 달간 시행된다.
대상은 부천시 관내에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 1만여명 중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인 4천명을 제외한 6천여명의 종사자다.
장현종 회장은 "어르신을 최일선에서 돌보고 있는 장기요양요원 독감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의사회 회원들이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이사장은 "좋은 사업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진해주신 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원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시가 하는 의미 있는 사업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