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등 현지에서 온라인 방식 진행
평화 유지·개발·환경·반부패 주제
후기 콘테스트 거쳐 장학금 지급도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UN 소속 명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언택트 강좌를 마련했다.
가천대는 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UN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사들이 미국 뉴욕·오스트리아 등 현지에서 영어로 강연하는 '글로벌 리더십 워크숍'을 온라인 화상강의로 진행한다. 사전에 신청한 학부생, 대학원생 등 총 807명의 수강생들은 집이나 대학 등에서 참여하면서 질의도 하게 된다.
가천대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해외파견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학생들의 국제이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7일에는 UN 사무차장실 법률보안 전담부서 제롬 멜론(Jerome Mellon) 정책 운영지원팀장이 UN체제 내의 평화유지와 UN 주요 개념에 대해 강연한다.
28일은 UNEP(UN 환경 프로그램 부서) 잉 왕(Ying Wang) 수석 코디네이터가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환경적 관점을, 다음달 4일은 UN 법무부 루카 카스텔라니(Luca Castellani) 법무관이 디지털 경제법칙에 대한 UN의 공헌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또 18일에는 앙가 티밀시나(Anga R Timilsina) UNDP(유엔 개발 프로그램 부서) 고문이 반부패활동을 주제로, 워크숍 마지막 날인 25일은 아스트라 보니니(Astra Bonini) UN 경제사회부 지속가능개발계획담당 선임 사무관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대한 통합 접근 방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천대는 워크숍을 모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총장명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를 대상으로 후기 콘테스트를 진행해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은 "UN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의 강연을 영어로 듣고 세계 인류 공동체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며 "이번 워크숍이 가천대 학생들이 국제사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