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광주시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가 전면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는 광주도시관리공사와 광주시 마을버스 100% 완전공영제를 위한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동헌 시장과 유승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에 따라 시는 광주도시관리공사에 마을버스 운영사업을 위탁키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거주 지역에 차별받지 않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해 왔으며, 도시관리공사는 15인승 중형버스 15대를 구입하고 버스기사를 직접 채용해 관내 7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운영비 절감 및 대기질 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마을버스 15대 전량을 전기차로 구매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10대, 2022년에는 4대를 추가 확보해 총 2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2022년까지 마을버스 29대 전량을 친환경 전기차 운행과 제반시설인 스마트 그린 인프라를 갖춘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운영비 절감은 물론 이용객 입장에서 버스노선을 효율적으로 도입해 광주시민의 교통복지 제공과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