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리그 2위까지 도약했으나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2승1패)전에 이어 두산 베어스(1승2패)전이 끝나자 6연승을 거둔 LG트윈스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긴 kt다. 13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인해 팬들과 함께하는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수원 홈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2위 자리 탈환이 중요해졌다.
KBO는 13일부터 열리는 kt-키움전의 선발투수로 kt는 이대은, 키움은 외국인 요키시가 나설 것으로 12일 밝혔다. 올 시즌 무승 4패째인 이대은(평균자책점 6.20)은 9월30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지난 3일 LG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불안한 제구로 인해 3과 3분의1 이닝 동안 3실점을 거뒀다.
이에 비해 키움의 요키시는 올 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 1승을 챙기기도 했으며, 지난달 24일 SK와이번스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뒤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6이닝 1자책점, 지난 6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kt는 73승1무56패(승률 0.566)로 2위 LG(74승3무56패·승률 0.569)와 0.5경기 차에 불과해 2위 자리 탈환도 가능하지만, 리그 4위 키움(75승1무60패·승률 0.556)에 1경기 차, 5위 두산(70승4무57패·승률 0.551)과는 2경기 차에 불과해 연패한다면 5위로도 추락할 수 있다.
이대은의 전적만 놓고 보면 키움과의 3연전 중 첫 승이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 이강철 감독의 불펜진 활용과 로하스·강백호·황재균·배정대 등 탄탄한 타선이 받쳐준다면 역전승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