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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곤지암읍 봉현리에 조성 추진중인 봉현물류단지 예정지. 해당 부지는 20년간 채석장으로 사용되다 방치돼 왔다. /이윤희기자flyhigh@kyeongin.com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광주 봉현물류단지(10월12일자 제3면 보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은 6개월째 답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옵티머스측과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시행사 주식회사 골든코어는 단지조성계획(안)과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서를 경기도에 접수·사업승인을 위한 본격 절차에 나섰다. 이후 5월 초 지자체 협의를 위한 공문이 광주시에 내려왔고, 시청내 각 부서는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된 검토에 들어갔다.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봉현물류단지는 광주시 곤지암읍 봉현리633 일원에 진행 중인 사업으로, 20여년간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20만9천여㎡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575억여원 규모. 지난 2018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수요검증을 통과했으며,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6개월에 들어선 관계부서 검토는 사업부지 진입로 및 각종 도시계획 관련 보완 제출 사항이 잇따르며,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행사 대표 A씨의 잠적설이 돌며, 한때 사업부지가 매각될 것이란 얘기까지 나왔으나 현재로선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물류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이것저것 들여다볼 사안이 많고, 거의 전 부서가 관계가 있다보니 단시간내 협의가 끝나지는 않는다"며 "아직 의견취합이 이뤄지지 못했고, 언제 된다고 예정지어 말하긴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