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핌디벨롭먼트·IHG와 'MOA'
미군 캠프험프리스 인근지역 입지
객실 250실 이상 규모 2022년 준공
정장선 시장 "관광 활성화 등 기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및 평택항 건설, 삼성전자 등이 들어서고 있는 평택지역에 경기도내 최초 5성급 글로벌 브랜드 관광호텔이 유치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2019년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며 대도시로서 지속적인 도시발전과 인구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 미군기지가 집중된 지역으로서 국제문화도시 이미지가 구축돼 있다.
이런 지역적, 문화적 여건에 따라 미군 및 관계자, 평택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의 대형 관광호텔 유치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에 평택시는 다양한 각도로 대형관광호텔을 유치하고자 노력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시 관광진흥종합계획에 대형 관광호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평택시 관광진흥조례 제정을 통해 대형관광호텔을 유치하고자 준비를 해왔다.
이런 미군 등 내·외국인들의 요청이 정책 여건에 부합하자 평택시는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5층에서 사업시행자인 (주)세라핌디벨롭먼트, 호텔운영사인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과 확고한 호텔 유치를 담보하는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IHG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이번 MOA 체결에 따라 평택시에 해당 브랜드 호텔이 유치된다면 경기도내 최초 5성급 글로벌 브랜드가 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 인근 지역으로 내리관광지 및 내리문화공원에 접하고 안성천 및 평택시의 지역적 특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 관광호텔, 국제업무시설, 부대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호텔 객실은 250실 이상으로 국내 호텔 등급 중 5성급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MOA 협약에 따라 지구단위 계획 결정, 건축 인허가, 공원 조성 계획 결정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시행자 측은 5성급 브랜드 호텔(IHG voco) 유치, 인허가 제반 업무 진행, 공공 기여 등 평택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협조키로 했다.
운영사 측은 호텔운영, 기술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택시는 해당 관광호텔 조성사업이 2022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호텔 운영 및 내리관광지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및 관내 교육기관과 연계한 호텔 관련 청년 취업교육 등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경기도내 최초의 5성급 글로벌 브랜드 유치로 내·외국인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평택시의 이미지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늦었지만 그간 대형관광호텔에 대한 미군기지 및 평택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대한 응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