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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SRC재활병원내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가운데 방역 관계자들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윤희기자^flyhigh@kyeongin.com

이틀새 3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광주 SRC재활병원에 종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직원 및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7일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620여명에 대해 검체 채취에 들어갔으며, 17일 오후 추가로 학교 및 시설 관계자 등으로 검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SRC재활병원에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으려는 직원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5시 현재 방역당국은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환자 9명, 보호자와 간병인 20명 등)에 대해 18명은 국가 지정 전문 병원으로 이송 조치 완료했고, 11명은 병상 배정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병동(21, 31병동)에 대해서는 부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고, 정부와 경기도 등 관련 전문가 집단 및 역학조사관들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200여명 넘는 추가 검체 조사가 진행된 만큼 18일 오전 나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광주 초월읍에 소재한 SRC재활병원은 1993년 개설됐으며, 53병실, 202병상(연면적 8천600여㎡ 규모)에 지상3층, 지하1층 구조를 갖추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