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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이 19일 시청에서 SRC재활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번 브리핑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20.10.19 /광주시청 제공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60명대에 육박하면서 광주시가 인근 삼육병원장례식장을 일시 폐쇄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재개예정이었던 관내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의 개관도 잠정 연기했다.

19일 신동헌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총 59명이 되면서 긴급 시정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시정 브리핑은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신 시장은 "SRC재활병원 소속 간병인이 16일 최초 확진된 후 보건소 이동검체반 10개반 30여명을 긴급 투입해 입원환자와 간병인, 직원 등 1천165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1천11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외래진료환자 중에서 확진자와 노출이력이 있는 170명을 분류, 금일 전수 검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더해 "유사사례 발생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등 69개소 2천200여명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검사하고 이후 유증상자 발생 즉시 업무배제 및 신속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다중이용시설인 인근 삼육병원장례식장을 일시 폐쇄하고, 이날 문을 열 계획이던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의 개관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

한편 광주SRC재활병원은 1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19일 8명이 추가되며, 총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별로는 환자 19명, 병원종사자 21명, 환자 보호자 10명, 기타 9명 등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