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SRC재활병원내 입원 환자가 사망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환자들에 대한 검체 검사가 다시 진행된다.

20일 방역당국은 19일 오후 사망한 환자 A씨가 해당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16일 1차 검사 당시에는 음성이 나왔음에 주목하고, 잠복기를 감안해 병원내 입원환자들을 재검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1차 검사에는 첫 확진자(광주시 84번)의 동선에 따라 2개 병동 환자 및 관계자 등 2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해당 병원은 전체 5개 병동 가운데 2개 (21, 31병동)병동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상태에 들어갔으며, 요양병원·보듬터·새롬학교 등 병원 관련 대부분 시설 및 외래환자까지 검체 채취가 확대됐다. 이에따라 SRC병원 관련 검사 인원만도 2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사망한 A씨를 포함 2차 접촉에 따른 외래환자 1명이 추가되며, 이날 오전 10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63명(광주지역 55명, 타시군 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