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 공모 선정
광주중학교가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된 가운데 사진은 신동헌 광주시장이 광주중학교 노후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2020.10.20 /광주시 제공

교육부, 그린스마트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 공모에 선정
학생중심 사용자 참여 설계 기본원칙… 배움·쉼·문화공간 조성


74년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중학교가 앞으로 3년간 200억원의 교육부 교부금을 지원받아 오는 2023년까지 '스마트 미래학교'로 변모한다.

광주시는 20일 광주중학교가 교육부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일환인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란 기본원칙을 중심으로 ▲미래사회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뉴딜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이 주인 되는 행복한 배움 공간 확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응하는 지역문화공동체 역할 ▲교육복지 편차를 극복할 수 있는 배움과 쉼, 문화적 공간 확보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진행되는 경안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따라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한 마을교육 및 문화생활, 공동체 학교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중에는 향후 3년간 200억여원의 교육부 보통교부금이 지원되며, 오는 12월 사용자 참여 설계 사전기획을 시작으로 2023년 9월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946년 개교한 광주중(경안동 소재)은 74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시설 보강에 나서는 등 개선에 힘써왔다.

하지만 광주중은 워낙 오래된 학교인지라 내부시설 노후화로 인한 한계를 겪어왔다.

깔끔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구조상 노후화로 인해 내부시설 개선에 한계가 있어 불편함을 겪어왔고,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제2의 비약을 위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광주중의 경우, 교내 축구부·복싱부·씨름부 등 운동부가 활성화돼 별도 시설(체육관)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준공 후 16~20년이 경과돼 체육관 건물 내외부의 노후화 및 안전도 문제 등이 제기돼온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광주중의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 선정에 지역사회가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헌 광주시장도 지난 7월 광주중 교육시설과 현장을 둘러본데 이어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 선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 시장은 "광주중학교가 스마트 미래학교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만전을 기해 지역의 경계를 허물어 광주 경안지역 원도심 발전의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