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외국인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고열을 동반한 몸살 증세로 전력에서 빠졌다. 고열 지속 시 코로나19 검사까지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로하스가 오전 고열 증세가 있다고 알려와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았다. 일단 오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하스는 kt의 주축 타자로 사상 첫 가을 야구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로하스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53, 46홈런 132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타율, 홈런, 타점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로하스는 10월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0.426, 8홈런, 2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로하스는 오늘 오전 체온이 37.2도까지 올라갔다. 경기장에 출근한 뒤 37도가 나와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