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데이 이재준시장
이재준 고양시장이 20일 '통통데이'를 개최해 고양방송영상밸리 주민대책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22 /의정부시 제공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추진과정에서 보상방식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주민대책위와 사업시행자인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고양시의 중재로 만남을 가졌다.

고양시는 지난 20일 이재준 시장과 고양방송영상밸리 주민대책위, GH 관계자, 경기도 콘텐츠정책과 방송영상밸리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통통데이'를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시 '통통데이'는 이재준 시장이 주민과의 간극을 줄이고 현장민원을 듣기 위해 매월 두 차례 개최하는 주민과의 만남의 장이다.

이날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은 "택지 조성원가 80%로 공급하고 협의자 및 이주자 택지 공급 탈락자 공동주택 특별분양, 무허가 건축물 세입자 등에게 공동주택을 특별분양 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또 "공장이전 등에 따른 사업계획에 필요한 정보공유 등 원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뒤 "요청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도시개발 사업을 취소해 달라. 민간을 통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GH 홍철화 보상처장은 "법률에 근거해 보상을 하고 LH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시행자 권한으로 해결할 부분을 찾아보겠다"며 "다음 주중으로 진행사항을 전달하겠다. 또 매주 월요일은 북부본부 또는 고양사업단을 방문해 대책위와 미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장 이전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사항 및 관련 내용 검토 후 안내하고 주민과 고양시를 비롯해 시행사인 경기도 및 경기주택도시공사등 4자협의체를 구성해 소통 창구를 마련토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업공동시행자인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취소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택지조성은 관련 법령을 준수하면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근 자치단체 등의 사례를 참고해 국민권익위 제소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양시는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충분히 공감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경기도와 고양시, GH, 주민대책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지자"고 제안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