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미가 만개한 일산 호수공원에 가을이 깊어간다.
지난 5월에 개관한 플라워 북카페에는 가을 피크닉, 가을 독서, 가을 산책 등 취향 따라 자시에 맞는 가을을 고를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과 플라워북카페, 고양피크닉 시민공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가을의 정취에 풍덩 빠져 보자.
지난 5월에 개관한 플라워 북카페에는 가을 피크닉, 가을 독서, 가을 산책 등 취향 따라 자시에 맞는 가을을 고를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과 플라워북카페, 고양피크닉 시민공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가을의 정취에 풍덩 빠져 보자.
◇ 가을 장미 만개한 일산 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에 가을 장미가 만개했다. 여름 장미와는 또 다른 자태를 뽐낸다. 가을 장미는 130개 품종 3만3천430여 그루가 식재된 일산호수공원 장미원에서 볼 수 있다.
형형색색 물든 단풍도 화려하다. 특히 전통정원에서 출발해 학괴정, 달맞이섬을 거쳐 장미원을 돌아보는 산책길 1추천코스의 단풍이 예쁘다.
호수공원의 명소인 메타세쿼이어길은 가을 공기 담은 피톤치드로 가득하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도 가을 정취를 더한다. 호수 공원 곳곳에서 하늘 하늘 흔들리는 갈대도 볼 수 있다.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 독서에 푹 빠져보자.
일산호수공원 고양 꽃 전시관에 자리 잡은 '플라워 북카페'에서 가을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단,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 50명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이용객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지난 5월에 개관한 플라워 북카페는 서가와 벽면녹화, 플랜테리어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이다. 총 1천758㎡ 의 규모로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있다.
층고가 높고 통유리창으로 호수공원을 볼 수 있어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북카페에는 총 4만 6천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는데, 북카페 내에서 자유로이 열람이 가능하다. 알록달록한 의자와 동화책들로 꾸며진 키즈존도 있어 가족 독서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북카페에 들어서면 9m 높이의 초대형 북트리 '원더랜드'가 관람객을 압도한다. 세계적인 북 아트 예술 작가인 '마이크 스틸키'(Mike Stilkey)의 작품으로, 버려진 책 1만 4천 권의 책을 쌓아 만들었다. 익살스러운 그림이 그려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1층에는 책 외에도 진귀한 수석 72점이 전시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2층에서는 플라워 아카데미가 상설 운영되며, 카페테리아에서 단풍에 물든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 도심 속 자연 만끽할 수 있는 '고양피크닉 시민공원'
고양피크닉 시민공원(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55)은 1만8천200㎡의 넓은 부지에 울창한 숲과 꽃밭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 뒤편으로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이어지고 공원 옆으로 흐르는 대화천에서 왜가리 등 각종 새들도 볼 수 있다. 고양생태공원도 가깝다.
도심 속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장이 지난 6일 개장했다. 이미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유명해져 타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고양시는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노후 피크닉테이블을 교체하고, 산책로를 정비했다. 지붕형 피크닉 테이블, 피크닉 정자, 평상형 테이블 등 유형도 다양해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음식 재료 손질 및 설거지 등이 가능한 개수대도 마련돼 있다.
피크닉장은 하루에 2회씩 운영된다. 기존 선착순에서 예약제로 신청방법을 변경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예약은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에서 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다음 주 사용분 예약이 가능하다. 사용요금은 무료다. 이용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