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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26일자로 인사를 단행한 광주시. 사진은 시청 전경. /광주시청 제공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를 다잡고 일하는 풍토를 다지기 위해 '4급(서기관) 승진 보이콧'(10월9일자 제7면 보도)이란 강수를 들고 나왔던 신동헌 광주시장이 취임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24일 광주시는 오는 26일자 광주시청 인사를 통해 승진 111명, 전보 270명, 신규 123명, 기타 14명 등 518명에 대한 임용을 게시했으며, 355명에 대해선 직제개편이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오는 12월1일자로 공식화되는 행정동 분동(3개동) 등 행정구역 개편과 주요 현안사업을 담당할 미래전략사업본부 신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정동 분동으로 경안·송정·광남동 등 3개 동이 분리돼 쌍령동, 탄벌동, 광남2동이 추가되며 관련 개청준비단이 설립됐으며, 미래도시사업과·도로사업과·공원정책과로 구성된 미래전략사업본부가 신설됐다.

직제 개편을 통해 업무 세분화 및 주요 현안에 힘을 싣고 나섰는데 기존 자치행정과는 행정지원과와 자치행정과로 분리해 업무과중 및 편중문제를 해소했으며, 문화정책 및 관광업무 강화를 위해 문화관광과가 문화정책과와 관광과로 분리됐다. 공보담당관이 홍보담당관으로 변경됐으며 시장 직속으로 정책지원실이 신설됐다. 농업정책과는 다시 농업기술센터 직제로 통합됐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광주시 직제는 6국 4담당관 36과 1의회 2직속 4사업소 3읍 4면 6동으로 전환됐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