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길영관)는 28일 시흥시 정왕동 이주민단지를 중심으로 약 4㎞ 거리를 돌며 화재에 대비한 '소방차 길터주기' 국민참여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차의 신속한 재난현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시흥시청과 시흥경찰서 등의 기관이 함께 참여해 조력활동 등을 벌였다.
특히 불시상황 출동 방식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시흥시의 주·정차 단속차량이 함께 동행해 본격적인 동절기 화재에 대비해 시민들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도 부여했다. 훈련에는 진압 차량과 구조대 공작 차량, 경찰차량 등이 동원돼 가상 화재에 대비한 30여분간의 출동 훈련을 소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출동 벨소리가 들린다면 차선을 바꾸거나 서행을 통해 긴급 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