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8일 시청에서 시정브리핑을 통해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2% 줄이고 다양한 환경 사업을 통해 5천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시는 해당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5대 분야에서 8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7천117억원의 총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사업에는 '공공 건축물 10% 그린 리모델링 개선'과 '친환경차 보급률 5% 확대', '노후경유차(4~5등급) 66% 저공해화 추진', '노후건설기계 전면 저공해화 추진', '도시림 면적율 6% 확대', '공공부분 친환경에너지 전력 생산량 32MW 확대' 등이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서 기후변화 위기와 온실가스 저감을 먼저 고려하도록 기후예산제를 도입해 정책 접근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는 해당 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부시장을 총괄로 하는 안성시시민참여위원회와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의 시민단체를 자문으로 '안성형 그린뉴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그린 뉴딜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한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6월 국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219개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함께 한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한 바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