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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경인일보DB

용인시가 민민갈등을 빚고 있는 종합운동장 부지를 포함해 처인구청 등 공공기관 재배치를 위한 용역을 추진키로 하는 등 처인지역 도시계획을 재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문제도 용역을 통해 적합지를 찾아 이전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최근 "최근 (가칭)용인센트럴파트 조성 계획을 발표한 종합운동장 부지를 포함한 처인구 지역 내 시유지에 처인구청과 처인구보건소, 중앙도서관 등 처인구 내 공공시설들의 적정 부지를 검토하는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처인구 구도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 이전 및 신축 등이 필요한 노후(신규)공공시설 건설 등을 총 망라한 용역을 통해 처인구 미래 100년 밑그림을 다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T/F팀을 구성해 내년도에 관련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처인지역의 낙후된 도시환경 개선과 구도심 슬럼화 방지를 위한 대안을 수립하고 공공기관 재배치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내년에 시민 여론수렴을 포함한 용역을 진행한 뒤 최대한 행정절차를 앞당겨 임기 내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도시계획 시설결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된 용역결과는 오는 2022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