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안성맞춤아트홀 개관 3주년을 맞아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라 트라비아타'를 오는 6~7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다.

알렉상드르 뒤마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라 트라비아타'는 19세기 오페라의 독보적인 작곡가였던 베르디의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의미로 미모의 창녀 비올레타와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며, 공허한 관계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에 대한 질문과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오페라단이 2014년 프랑스 연출가 아르노 베르나르의 연출로 새롭게 제작한 버전에 한국 연출가 이의주의 참신함이 더해져 농밀한 화려함과 절제된 우아함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마에스트로 홍석원이 이끄는 강남심포니와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와 무용수 등 80인이 출연해 총 3막으로 160분간 대규모 오페라로 진행된다.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띄어 앉기가 시행되며 대공연장 객석의 50% 이하인 452석 판매로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성맞춤아트홀(660-0666)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