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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신동헌 시장이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해 3차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했다. /광주시청 제공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SRC재활병원이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해당 병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5·6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에따라 일일 최대 32명까지 나오던 확산세가 20여일 만에 진정되는 모양새다.

4일 광주시는 SRC재활병원을 비롯 최근 가족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신동헌 시장이 나서 3차 온라인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에선 SRC재활병원 추가 확진자에 대한 경과보고 및 지난달 31일 발생한 광주 가족모임 집단감염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 등이 설명됐다. SRC재활병원은 4일 현재 125명(타지역 누적 156명)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재활병원 병동내 환자, 의료진, 간병인이며 병원 외 2차 발생(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밀접 접촉자)은 15명이다.

시는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3천60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소독 31회, 타 의료기관 전원 33명, 간호인력 13명 및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코호트병동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친 추적검사를 실시한 결과 5차(10월31일)와 6차(3일)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유지됐다.

지난달 31일 광주시 거주 평택확진자(평택 140번)로 시작된 광주 가족모임 집단감염은 4일 현재 총 24명이 발생했다. 광주시 12명, 도내 타 시·군 6명, 전남 5명, 인천 1명이 발생했으며 가족 간 전파가 18명, 가족 외 추가 전파는 6명이다.

한편 신동헌 시장은 "가족 간 집단발생 즉시 역학조사와 병행해 병원, 학교 등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긴급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 밀집·밀폐·밀접의 3밀 환경 피하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아프면 쉬고 만남 자제하기 등 생활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