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광주시의 첫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2월28일자 8면 보도=한고비 넘긴 광주 중앙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중앙공원'이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2025년 예정이다.

시는 최근 열린 곤지암읍 이장 월례회의에서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을 시작으로 관내 각 읍·면·동 통·이장 회의 등을 돌며 특례사업 진행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광주 경안동 산2-1 일원에 추진 중으로 시와 민간사업자인 (주)지파크개발이 공동 진행한다. 총 45만여㎡ 도시공원구역에 35만여㎡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10만여㎡는 아파트를 건립, 민간사업자의 수익을 보존해주게 된다.

주요 공원시설로는 산책로, 잔디마당, 숲 도서관 등을 계획 중이며 특화사업으로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미래문화관, 광주시의 역사 및 인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교통약자를 위한 가담전망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원과 농악단을 위한 시설이 계획 중에 있으며 광주역 주변 과밀 초등학교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신설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8월까지 토지보상 절차를 완료해 10월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2025년에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