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이우천 의원

청년기본조례·정책협 출범 등 일조
"지적은 누구나 할수있어 대안내놔야"


군포시에 청년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청년기본조례가 제정됐고 청년정책협의체 출범과 5개년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탄생이 예고된 상태다.

지난 7월 청년자립공간 '청춘쉼미당'이 문을 연 데 이어 오는 2022년에는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 'I-CAN 플랫폼'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시가 청년을 위한 '통큰 투자'에 나서게 된 데는 군포시의회 이우천(군포1동·산본1동·금정동·사진) 의원의 숨은 노력이 컸다.

비록 초선이지만 그는 앞서 15년간의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다진 내공을 십분 발휘하며 의회 입성과 동시에 청년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 적극 뛰어들었다.

의원연구단체 '청년정책 연구모임'의 대표를 맡아 발로 뛰며 청년들을 만났고, 배울 게 있다면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지난 5월 청소년재단이 출범하는 데도 일조했다.

이 의원은 "취업난은 곧 결혼·육아 포기로 이어진다. 이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예산 지원 차원이 아닌 체계적·장기적인 교육과 정책을 통해 청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는 등 그는 일상 속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고 있다.

앞서 2년간 청년정책에 치중했다면, 남은 임기 동안에는 더욱 폭넓은 시각에서 도시개발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에도 소홀함 없이 임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이 의원은 "지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집행부에 떠넘길 게 아니라 협력을 통해 함께 대안과 정책을 만들어가는 게 의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