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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공

성남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영유아 손자가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10일 "중원구에 거주하는 영유아(남 성남 512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성남 513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씨(성남 514번),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C씨(성남 515번), 중원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D씨(성남 516번), 중원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E씨(성남 517번)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 조사에서 성남 512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F씨(60대·중원구·성남 511번)의 손자로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503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증상 확진자인 D씨의 경우도 F씨 및 성남 503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505번 확진자의 딸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성남 505번 확진자의 배우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더불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509번(70대·중원구)과 성남 510번(70대·중원구)도 성남 505번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E씨는 성남 509번과 접촉 후 감염된 사례여서 성남 505번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다.

여러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 성남 503번·50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밖에 B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452번과 친척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지난 5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