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여주시 라파엘의 집 관련 및 가족 간 감염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12일 "여주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성남 525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씨(성남 526번), 수정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C씨(성남 527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D씨(성남 528번)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증상 확진자인 A씨는 장애인 요양시설인 여주시 소재 라파엘의집 집단감염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구보건소에 11일 신고된 사례다.

B씨·C씨·D씨 등은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성남 50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자가격리 중 지난 10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522번 확진자(30대 남성)의 어머니이며, D씨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503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D씨는 자가 격리 중이던 지난 10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0111201000495100025451.jpg
보건소 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