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인일보는 1997년부터 개최해온 청소년 대상 '바다그리기 대회'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전국 공모전의 형태로 치르며 꿋꿋하게 역사를 이어가는 언론의 모범을 지역사회에 보여주셨다.
해마다 전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의 환경과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미래의 꿈을 담으려는 청소년들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바다가 보이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나 올 23회 행사는 외부 현장에서 그리지 못하고 우편 접수와 방문 접수를 통한 공모전으로 진행되어 진행됐다.
지난 6월 1차로 송도체육관에서 접수된 작품들을 골고루 펼쳐 관내 교육청별, 학교별, 학년별로 배분해 많은 자원 봉사자분들과 여러 심사위원들께서 긴 시간의 노고를 기울이며 공정하고 진지하게 예선 심사를 진행해 전체 참가자의 20% 정도를 선정했다.
매년 심사할 때마다 심사위원님들께서 심사기준을 논의하고 정하지만, 올해에도 아래와 같이 그 선정기준을 세웠다.
우선 그 학년에 맞게 순수함이 느껴지는 그림 즉 어른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그린 작품, 주제와 소재들이 비슷한 그림들이 많아 독창적이고 개성이 있는 작품, 화면의 구성과 색채들이 감성적으로 풍부하게 그리려는 노력이 보이는 작품들을 선택하고자 여러 과정 단계들로 심의했다.
최종 본선을 11월 실시, 152명의 작품을 특별상으로 심의 선정 후 나머지 작품은 입선 작품으로 했다.
바다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모든 어린이와 옆에서 지원해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다시 한 번 이 행사를 주최 주관 하신 경인일보 관계자분들과 행사에 도움을 주신 각 기관장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