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을 위한 시청사 도시공원화 추진
사업방식 결정부터 순탄치 않았던 광주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시설 3곳이 이번엔 민간공원개발시 민간제안 등 사업자 평가를 위한 기준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난항이 예고됐다. 사진은 광주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사업방식 결정부터 순탄치 않았던 광주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시설 3곳(쌍령·양벌·궁평공원, 9월15일자 8면 보도=개발방식 충돌 '광주 장기미집행 공원', '민간특례로 추진 공식화' 논란 종지부)이 이번엔 민간공원개발시 민간제안 등 사업자 평가를 위한 기준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난항이 예고됐다.

15일 광주시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시청에서 민간공원개발특례사업 3곳에 대한 도시공원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열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0일로 한주 연기됐다.

이번 위원회는 사업자 선정 등 본격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민간제안에 따른 평가항목별 배점기준 등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감정평가사·교수·시의원 등 13명이 참석해 격론을 벌였다. 특히 이전에 추진됐던 민간공원인 중앙공원 사업과 비교하며 심사평가항목표, 가산점 등에 여러 이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미집행 공원시설로 오는 2022년 5월이면 해제를 앞두고 있는 쌍령, 양벌, 궁평공원 등 3곳은 실효에 앞서 실시계획인가를 득해야만 하는 상황이나 아직까지 사업자 선정 공모 등 본격 행정절차도 착수하지 못했다.

한편 각각 ▲쌍령공원=광주시 쌍령동 산57-1 일원 총면적 51만1천930㎡ ▲양벌공원=오포읍 양벌리 산127 일대 27만2천497㎡ ▲궁평공원=도척면 궁평리 산1의1 일대 25만㎡ 규모로 3곳의 사업비만도 1조4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