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 기획·보도한 '잊힌 군인들 국민방위군' 연속기획(지역사회부 김태성·정치부 김성주 차장·경제부 신지영 기자) 기사가 올해 일경언론상(一耕言論賞) 장려상에 선정됐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 6월부터 총 19차례에 걸쳐 보도한 '잊힌 군인들 국민방위군' 기획기사는 한국전쟁 당시 국가의 부름으로 징집됐으나 제대로 된 훈련 없이 피복과 음식과 같은 물자를 지급 받지 못해 아사·동사한 국민방위군이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발굴해 보도했다.
경기도사 편찬위원회는 새롭게 편찬될 경기도사(史)에 국민방위군을 기록하기로 했고, 경기도의회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이 필요하다는 촉구성명을 냈다. 또 전국 단위로 흩어져 있던 국민방위군 피해자 유족들이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제신보 창립자인 고 일경(一耕) 김형두 선생을 기념해 지역 언론사의 우수한 기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일경언론상은 매년 한 차례 대상 1팀과 장려상 2팀을 선정한다. 경인일보의 일경언론상 수상은 지난 2017년 '활성탄 납품비리 보도'에 이어 2번째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