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우리 정부가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Lantern Lighting Festival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12월14~19일까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평가기구는 이번에 대표목록 등재 신청서 42건을 검토해 25건은 등재, 16건은 정보 보완, 1건은 등재 불가를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