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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의 삶은 온몸으로 애국을 실천해 온 대장정이었습니다."

한신대학교는 17일 경기캠퍼스에서 '장준하 통일관 개관식 및 돌베개 공원 개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준하 선생 서거 45주년과 한신대 개교 80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한신대는 기존의 '60주년 기념관' 건물을 '장준하 통일관'으로 명명하고 1층 로비에 '장준하 기념홀'과 '장준하 기억의 방'을 조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장준하 통일관' 개소를 축하하며 "우리는 45년 전 비통하게 선생을 잃었지만 장준하라는 이름을 한시도 내려놓지 않았고, 마침내 우리는 뿌리 깊은 민주주의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연규홍 총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이해 한신대는 '통일대통령' 배출의 꿈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바 있다. 임시정부 재야의 대통령이었던 장준하 선배의 통일의 꿈을 한신대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는 장준하 기념홀에 장준하 선생의 삶을 인간적인 삶과 정의로운 삶으로 나눠 그의 유품과 유물을 상설 전시한다. 또한 장준하 통일관 1층 중앙정원에는 '장준하 돌베개 공원'을 조성해 기념석을 세우고 통일관 입구부터 99m 구간을 '장준하길'로 조성해 장준하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