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카타르에서 진행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에 앞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은 18일(한국시간) "현지 도착(카타르 도하)한 수원 선수단은 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이로써 수원은 18일부터 카타르 대학교 구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원의 주요 스쿼드에 다소 변화가 일어났다. 수원의 골잡이 타가트와 헨리는 한국 출국에 앞서 발목과 무릎 통증을 각각 호소해 도하에 함께 오지 못했다. 남자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한 뒤 복귀한 골키퍼 안찬기와 부상자 명단에 있던 임상협이 합류했다.
울산 현대와 같은 호텔을 사용하고 있는 수원은 경기가 열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2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훈련장인 카타르 대학은 숙소에서 25분 거리다.
아울러 감염병 확진 방지를 위해 선수단이 호텔과 훈련장 이외의 장소를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첫 훈련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22일부터 광저우 헝다를 시작으로 비셀 고베와 차례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G조에 포함된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은 정부의 통제에 의해 출전을 포기해 수원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