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교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천 온라인 생활체육교실에 참가한 군·구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홈 트레이닝 동영상 제작에 힘을 보탰다. 2020.11.18 /인천시체육회 제공

군·구 등 대표 전문가 10명 힘보태
오늘부터 인터넷 방송 등으로 공개
"주변에 많이 알려 경품 받아가시길"

"코로나19 홈 트레이닝 하며 함께 극복해요!"

인천의 군·구체육회 등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인천 시민을 위한 홈 트레이닝 영상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가 직접 나서 이들과 함께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홈 트레이닝이 가능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이를 위해 각 군·구를 대표하는 끼와 재능, 그리고 열정을 갖춘 젊은 생활체육 지도자 9명이 선발됐고 지역의 무용 전문가 1명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황다빈 동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우리의 주된 업무는 보건소, 행복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생활체육 수업 의뢰가 오면 시간표를 짜서 현장에 나가는 것이었다"면서 "오랜 기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답답해하던 중에 온라인 생활체육교실 강사로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영상들은 19일부터 인천시청 및 인천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 SNS,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름하여 '피로탈출! 원기충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생활체육교실'로 가벼운 워밍업 '준비운동댄스', 살이 쑥쑥 빠지는 '다이어트 댄스', 아이와 함께하는 '키즈댄스' 등 10분짜리 총 7편으로 제작됐다.

황 지도자는 "열정 가득한 강사들이 선발된 만큼 영상을 시청하는 시민들이 편하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정성을 다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르신이나 유아를 위한 홈 트레이닝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양신종 서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는 "댄스와는 무관한 구기 종목이 전공 분야지만 저와 같은 몸치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시청자들은 영상 따라하기 챌린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SNS에 공유하기를 많이 할수록 이벤트 경품에 당첨될 확률이 더 올라간다고 한다.

양 지도자는 "영상을 시청한 분들이 주변에 적극 홍보 하셔서 선물도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