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에서 전남대학교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성남시는 21일 "분당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성남 583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성남 584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성남 585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성남 586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성남 587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성남 588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영아(성남 589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성남 590번), 안동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성남 591번) 등 9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성남 591번은 성남 572번 확진자의 간병인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581번(60대 남성·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성남 572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시 전남대학교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분당구 소재 요양병원으로 전원했는데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지난 18일 성남시의료원으로 전원된 직후 진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성남 572번이 머물렀던 요양병원 등과 관련해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명(성남 581번. 582번, 591번)으로 늘어났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 572번과 관련해 요양병원 등 총 30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 양성 3명, 음성 302명이 나왔고 3명은 검사 중이거나 예정"이라며 "오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 진행 결과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자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성남 585번과 586번은 모녀관계인데 서울시 성북구 41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남 588번과 589번은 부자 관계로 서울시 양천구 220번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 결과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 583번은 고양시 556번 확진자, 성남 584번은 성남시 56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587번과 590번은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한편, 성남 569번 확진자인 방문학습지 교사 A씨(50대 여성·중원구 거주)와 접촉한 중원구 소재 상원초등학교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진행된 상원초등학교 전수조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관계자는 "상원초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상원초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자가격리자 81명, 수동감시자 6명을 분리하고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