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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원당 도시재생 '배다리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설립후 활동을시작했다. 사진은 '배다리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활동 모습. 2020.11.25 /고양시 제공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민 주도 자생조직인 '고양시 배다리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을 관리 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았다.

배다리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만들어진 경기 지역 1호 마을 관리 협동조합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 지역 내 주민들이 사업 종료 후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든 조직으로 비영리법인 형태의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특히, 이 조합은 지역 기반형 주민 조직의 주도로 설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조합원 모두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임원으로, 사업 시작부터 진행돼왔던 주민역량강화사업(도시재생 대학, 주민공모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추진해왔다.

또 협동조합 설립 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세부 사업(시설물 유지관리)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배다리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한 거점시설을 활용한 교육사업과 문화마당 조성 등 소프트웨어 사업,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소독·방역과 시설물유지관리, 집수리 등의 하드웨어 사고을 추진한다.

기존의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조합원으로 모집해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도 있다.

고양시 도시재생과 이명섭과장은 "지역 기반 주민 자생조직으로서 고양시 도시재생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다리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사회적 경제 분야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지역 기반형 주민조직으로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