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1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27억원(5.8%) 증가한 9천651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을 회계별로 구분하면 일반회계는 8천10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는 1천39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53억원 등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앞서 올해 편성된 대규모 사업 예산이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이월됨에 따라 해당 예산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문화 및 복지, 안전 인프라 확충 사업에 사용토록 방침을 세웠다.

코로나19 시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민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전년대비 14.6%(366억원) 증가한 총 2천872억원을 확보, 맞춤형 노인일자리 1천개 확충사업 36억원을 비롯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7억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 2억5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대비해 소득창출형 마을공동 일자리사업 4억5천만원, 기업·대학·시 3각 협의체 구성을 통한 청년취업 지원사업 1억8천만원,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16억원 등을 수립했다.

시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와 축산냄새 저감 종합대책에 각각 243억원, 2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보라 시장의 공약사항인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에 2억3천만원, 원도심활성화 도시재생사업 5억2천만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2억1천만원을 투입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