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규 선생님

'삼국시대의 서예'의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교수와 '민족혁명가 김원봉'의 소설가 이원규가 제33회 우현학술상과 제12회 우현예술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2년 동안 한국 미학과 미술사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수여하는 우현학술상에 정현숙 교수를, 창작과 발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수여하는 우현예술상에 이원규 작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현학술상 심의위원회(위원장·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삼국시대의 서예'가 미술사 분야에서도 연구 인원이나 성과가 부족한 서예사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삼국시대의 금석문 및 목간 자료를 집대성한 후 고구려, 신라, 백제의 서예를 분석해 각각의 특징을 도출해낸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라고 평했다.

우현예술상 심의위원회(위원장·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는 "'민족혁명가 김원봉'이 한국 전기문학에서 근래 최고 수준의 성취를 보였고, 이는 인천의 문화 발전과 기여 면에서 손색없는 성과"라고 밝혔다.

우현상은 인천문화재단이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인천 출신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