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포시에 젊은 연령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군포시보건소가 조사한 11월 관내 확진자 추이 분석 결과, 20·30대 젊은 층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전체의 41%에 달해 10월의 19%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원이 불분명하거나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지난 11월30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동창회나 송년회 등의 연말 모임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밀폐된 실내 활동이 더욱 위험해진 상황"이라며 "젊은 층을 비롯해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군포_코로나2.jpg
최근 군포시에 젊은 연령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0.10.22 /연합뉴스

한편, 이날도 수원 365번 확진자와 접촉한 군포 관내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돼 군포 누적 확진자 수는 216명으로 늘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