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개인상을 휩쓴 프로야구 막내구단 수원 kt wiz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에서 최다 후보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KBO 사무국은 2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7명으로 이 가운데 KBO리그에서 포지션별 선수 10명만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지난해처럼 투수의 경우 투수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후보에 오른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르게 되며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올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는 모든 포지션에 14명이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에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 소형준, 주권, 윌리엄 쿠에바스가 이름을 올렸고 포수는 장성우, 지명타자는 유한준이 당당히 명단에 포함됐다.
1루수는 강백호, 2루수는 박경수, 3루수는 황재균, 유격수는 심우준이 각각 후보에 올랐고, 좌익수·중견수·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조용호 등이 후보 명단에 들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