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멜 로하스 주니어(30·수원 kt wiz)의 일본 진출설(?)에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kt 잔류를 부탁했다.
로하스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에 어디에서 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일본 현지에선 '로하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략 계약에 합의하면서 한신 타이거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로하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kt는 올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로하스와 재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이미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다.
로하스 잔류에 염 시장까지 가세했다. 염 시장은 로하스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 게 아니라면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해주시면 안 될까요? 로하스 선수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꿈꿔 봅니다"란 댓글을 달았다.
한편 2017년부터 kt에서 뛴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