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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서 호날두(오른쪽)가 유벤투스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는 침묵했다. 2020.12.9 /AP=연합뉴스

2년 7개월 만에 성사된 '축구의 신' 대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웃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서 유벤투스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는 침묵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이들은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나눠 가질 정도로 치열했고 이날도 36번째이자 2년 7개월 만에 맞대결을 벌여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 팀은 이날까지 5승1패(승점 15)로 동률을 이뤘지만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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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서 호날두(오른쪽)가 유벤투스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는 침묵했다. 2020.12.9 /AP=연합뉴스

호날두는 이날 전반 1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고 유벤투스는 전반 20분 웨스턴 매케니의 추가 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이어 호날두는 후반 17분 쐐기골이자 팀의 순위를 바꾸는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메시는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패스 성공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축구의 묘미를 보여줬다.

한편 대표팀과 소속팀 승패 기준 통산 맞대결 전적에선 메시가 16승으로 11승을 올린 호날두에게 앞섰다. 메시는 호날두 소속팀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총 22골 12도움을,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총 19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