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당동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10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센터 이용자 18명과 가족 1명, 종사자 7명 등 총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는 즉시 해당 센터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센터에서는 평소 어르신들의 건강 및 신체보호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자택 왕복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무더기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해당 센터를 찾은 한대희 시장은?"최근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 힘들지만, 여기서 느슨해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연말 외출과 모임을 부디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당정동의 한 과자 제조업체에서도 30명의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최근 군포 지역 내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군포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8명으로 늘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