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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수원역에서 '차별과 혐오없는 경기도 만들기' 관계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0.12.12 /차별과 혐오없는 경기도 만들기 제공

경기 지역 정당과 여성, 인권, 노동, 시민사회 단체 연대인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는 지난 12일 화성 행궁과 수원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하면서 8번째로 법 제정을 위한 문을 두드렸지만 국회에서의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 지역, 용모, 혼인 여부, 임신 또는 출산,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에서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는 세계인권선언 72주년을 맞이해 지난 12일 화성 행궁과 수원역에 모여 평등 마스크를 쓴 채로 현수막을 들고 화성 행궁과 수원역 곳곳을 걸어다니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 관계자는 "7년 만에 차별 금지법이 발의됐지만 국회는 멈춰있다"라며 "평등을 원하는 많은 이들의 목소리와 움직임을 드러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