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만경사 석조여래좌상'과 덕양구 도내동의 '안소공 이훈 및 비인현주 이씨 묘비'가 향토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양시는 16일 두 점의 문화재가 각각 조선시대 불교조각사와 사대부 묘제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어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만경사 석조여래좌상(萬景寺 石造如來坐像)은 고봉산내 고찰 만경사에 있으며, 조선 선조대의 문신인 모당 홍이상(洪履祥, 1549~1615)이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문중의 원당(願堂)으로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다.

또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69호로 신규 지정된 안소공 이훈 및 비인현주 이씨 묘비(安昭公 李塤 및 庇仁縣主 李氏 墓碑)는 부부의 묘비로, 한산 이씨 인월당 종회 사당에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