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의 기대주 국가대표 추효주가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에 합류했다.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은 최근 2021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추효주(21·FW)를 지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추효주는 여자축구 U-20 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중학교 이후 줄곧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국가대표에선 수비수로 나섰다.
포지션 변화에도 추효주는 지난 2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인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A매치 3경기 만에 데뷔골까지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콜린 벨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추효주에 대해 "항상 자신감에 차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은 이날 드래프트에서 추효주를 포함해 송재은(24·MF·고려대·2020 전국여왕기 최우수선수상), 정성은(22·DF·세한대·2016 U-18), 이지민(23·MF·고려대·2020 추계연맹전 최우수선수상), 최정윤(21·DF·울산과학대·2018 U-18·2020 U-20), 정은욱(21·DF·대덕대) 등 모두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신인 드래프트와 함께 FA를 통해 4명의 선수도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에 합류했다. 국가대표인 전은하(전 경주한수원), 어희진, 지선미(이상 전 세종스포츠토토), 김두리(전 인천현대제철) 등이다.
박길영 감독은 "드래프트와 FA를 통해 합류한 선수 모두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2021년 WK리그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팀 화합과 전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여자축구 기대주 추효주' 수원도시공사 합류
입력 2020-12-22 22:45
수정 2020-12-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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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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