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복천 오염지류 개선 200억 투입
시 전역에 인공지능 신호제어 구축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추진
평택시가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소 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등 100건이 넘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 날로 성장하는 도시 위상에 걸맞은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에서 시행한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06건이 선정돼 국·도비 997억원을 포함, 총 1천915억원의 재정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200억원)', '2021년도 지자체 ITS 국고보조사업(100억원)', '새로운 경기정책공모-노을유원지 조성사업(194억원)', '2021년 생활 SOC 연계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11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67억원)',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160억원)' 등이다.
환경부 공모사업인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는 통복천이 최종 선정됐다.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돼 통복천을 휴식과 문화가 있는 깨끗한 도심하천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지능형 교통체계(ITS)사업' 선정은 인구 유입 확대,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23년까지 시 전역에 인공지능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 신속·정확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가 그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수소관련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국토부에서 공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 2023년까지 국·도비 107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해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차량정비센터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선정에 이은 두 번째 결과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수소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공모전, 생활 SOC 연계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에 '팽성(청담중) 체육센터 건립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 3년 연속 선정 등 도시의 동맥을 넓혀가는 여러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국·도·시 의원과 정책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여러 공모사업들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