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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갑자 38번째… 색깔 희고 맛은 맵고 절기로 소한
예리한 칼날이 목 겨누는 형상, 한반도 위험한 '한 해'

정치세력간 사활 건 쟁투로 '혼란·갈등' 지속될 전망
경제사정의 여파로 의상·헤어스타일 길이 짧아질 듯
서민 고달픈 삶 '생계형 범죄' 증가… 사회 문제 우려
중산층·中企 존립 위태로워 '민란'으로 확산될 조짐
김정은 집권이후 최대 위기… 통치기반 변고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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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4년 서기 2021년은 소의 해로서 신축년(辛丑年)이라고 한다.

소는 예로부터 개나 돼지만큼 인간의 삶과 가까이하고 있는 동물로서 농경사회를 이끌었던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재산목록 1호였다.

소는 온순하고 우직하고 근면 성실하며 충성심이 강하고 온순하며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동물로 비추어지고 있는 반면, 겁이 많고 소극적이며 다른 동물과는 교류를 잘 하지 않는 특성이 있고, 고집이 세고 힘도 센 동물이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뒷발질을 하거나 뿔로 들이받는 특성도 있다.

소와 연관된 잘 알려진 고사성어로는 '우이독경(牛耳讀經)', '교각살우(矯角殺牛)', '벽창우(碧昌牛)' 등이 있다.

우이독경은 쇠귀에 경 읽기란 뜻으로 아무리 옳은 것을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 의미이고, 교각살우는 쇠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잡는다는 의미이니, 결함이나 흠을 뜯어고치려다 도리어 방법과 수단이 지나쳐 일을 그르친다는 의미가 있으니 벽창우의 의미와 더불어 대화와 타협보다는 일방통행의 지나친 고집쟁이가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되는 형상이니 작금의 극도의 혼란스럽고 무기력한 정치권의 상황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오행상 신축년의 특성은 다소 시리고 차갑고 날카로우며 음허한 기운으로 짜여져 있기에 타협보다는 대립 보복성향이 강하며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하고 잔혹한 의미가 들어 있으니, 국가와 국민에게 처한 모습은 잔인하고도 두려운 현실이기에 경기침체는 말할 것도 없고, 극도의 정치적 혼란과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만연으로 대단히 어지럽고 위태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의 특성상 평화시에는 성실하고 우직하고 근면 성실하고 주인을 잘 섬기며 충성심을 보이나, 한번 화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집불통이 되어 저돌적이고 강렬하게 뿔로 들이받고 뒷발질로 뭉겨대는 특성이 있으니, 여야 정치권의 힘겨루기의 정쟁은 두 마리의 소 중에 한 마리가 굴복하지 않으면 쉽게 끝나지 않을 만큼 정치 생명줄을 걸고 난타전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민 역시 코로나19의 만연으로 인한 극도의 공포감과 두려움으로 생명줄을 걸어야 하는 극한의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니, 정치, 경제, 사회의 전반에 걸친 시스템이 흔들리고 붕괴되는 대단히 위태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역사적으로

1721년 조선 경종때 왕권을 둘러싼 정쟁으로 피바람을 몰고 온 신축옥사가 있었으며, 1961년에는 박정희 장군이 주도한 5·16 군사 혁명사건이 신축년에 일어났다.

신축년은 천간지지(天干地支) 모두가 음기(陰氣)로 구성되어 천지음양의 부조화로 교류 소통 등의 상생의 길이 완전히 막혀있기 때문에, 정치권은 극단의 대립과 정쟁으로 이어져 생사를 담보한 받고 받히는 혈투의 투우장이 될 개연성이 매우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축년은 육십갑자의 38번째에 배속되어 있으며, 색깔은 희고 맛은 맵고, 음력 12월을 의미하고 절기로는 소한이라 칭하며, 시간은 새벽 1시-새벽 3시를 지칭하며, 방위는 습하고 꽁꽁 얼어붙은 동북에 배속되고 인체기관으로는 위장, 비장을 의미한다.

천간(天干)의 신(辛)은 보석, 고드름, 예리한 칼날, 서리 등을 상징하며 지지(地支)의 축(丑)은 진흙땅, 돌무더기 등을 의미한다.

신축년은 서릿발 내리는 꽁꽁 얼어붙은 땅을 의미하니 만물이 소생하고 생장하는 상생의 발전적인 모습이 아니라, 땅속에 묻혀 생장은커녕 발아조차 하지 못하고 강력한 음기에 막혀 있는 형상이니 오행의 특성상 차갑고 단단하고 무디며 냉혹한 성질로 냉기류가 흐르는 차갑고 시린 정서를 지니고 있으니, 모든 것이 정지된 채 숨 하나에 목숨을 연명하는듯한 형상으로 비추어지기에 신축년은 한마디로 사회 전반에 걸쳐 극도로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것이며, 국민들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위태로운 현실에 생명줄을 이어가야 하는 대단히 고단하고 힘든 한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 정치적 측면

신축년(辛丑年)은 서슬 퍼런 날카롭고 예리한 칼날이 목을 겨누고 있는 형상이니 한반도에 매우 위험하고 불리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의 형상은 남북한 모두에게 해당 되니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은 위원장도 정치적 생명줄을 걸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정치적 혼란, 경기침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만연으로 한반도 전역은 공포와 불안감이 더해져 한치의 앞날도 분간할 수 없는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기 힘든 위태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극한의 대립구도 속에서 신축년의 특성상 꽁꽁 얼어붙은 땅속에서 새싹을 잉태하기란 불가능해 보이며, 동토 정국에 모닥불 하나에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의 삶이 어떨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극한의 위기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특히나 지구상의 목(木)의 형상에 해당되는 국가인 한반도, 일본, 몽골, 이스라엘, 필리핀 등에서 자연재해, 전쟁 등 국가적 위기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냉랭하고 차가우며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꽁꽁 얼어붙은 겨울 분위기이니 정치적 상황은 물론이고, 세상 분위기가 험악하며 암울하여 좌우 이념 대립을 통한 정치세력 간 사활을 건 쟁투와 대립으로 이어져 혼란과 갈등이 지속되어,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는 동토 정국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20대 대선과 맞물려 정치권은 물고 뜯고 물리는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난장판 싸움으로 전개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며, 이런 극한의 대립과 반목 속에서 합법과 불법을 기준하는 경계선마저 무너지고, 도덕과 윤리의 잣대기준마저 허물어져, 혼동과 무질서로 국가의 존립기반이 송두리째 뽑히는 매우 위험한 국면에 처하게 됨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주역 괘상으로 보아도 택산함(澤山咸)이라 하여 산 위에 연못의 형상이니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산은 우뚝 솟아 있으니 양기를 상징하고, 연못은 깊이 감추어져 있으니 음기를 상징한다.

마치 남녀가 만나 애정을 느끼고 교감을 이루는 모습으로 비추어지나, 상육의 음기가 양기를 강하게 짓누르고 압박하며 물러가지 않는 형상이니, 교감은커녕 온전한 결합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라 매우 답답하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비추어지니, 대립과 갈등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 안주에 집착하는 진보세력에 맞서 젊은 혈기를 가진 정의로운 사람들이 들고일어나 심각한 대치국면을 예고하는 해로서 집단의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대립과 쟁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어 대단히 위태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 예고되는 바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군왕과 신하 간, 종교 간, 부부 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서로의 잘못을 바로잡는다고 자신들의 입장과 명분만을 내세워 지나치고 과격하게 행동하니 진정한 화합이나 협치보다는 지나친 대립과 반목으로 인한 정쟁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극도의 불안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사회적 측면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분열과 대립, 사회병폐 현상이 많아짐으로 인해 사회혼란이 극심하게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집단이기적 행태가 심해짐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신좌우익 대립양상은 물론 대규모 시위 집회가 많아지니 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며, 지나친 음주로 인한 간질환, 마약 등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생기고 우울증 등 신경질환 또는 생계 곤란 등으로 인한 자살이 많아질 것을 우려하며 지진, 건물붕괴, 가스폭발사고 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여성들이 입는 옷 모양을 보면 경제사정을 알 수 있다고도 하는데 신축년에는 경제사정의 여파로 의상의 길이가 짧아지고 헤어 스타일 역시 길이가 다소 짧아지고 흰색, 검은색 계통이 유행할 것으로 보여지며, 강수량은 예년에 비하여 적어질 것으로 보여지나 대규모 홍수나 물난리는 피해갈 것으로 예측된다.

# 경제적 측면

침울하고 무거운 안개 정국의 대변화의 소용돌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경제는 침체되고 서민들의 삶은 가시밭길을 맨발로 걸어가는 것과도 같은 고단하고 고통스런 삶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바이든 시대 역시 보호무역 장벽이 다소 낮추어지겠지만 미국을 위시로 한 세계 경제가 자국 우선 보호주의 정책의 신호탄을 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불안의 가중, 사회적 혼란에 맞물려 수출부진, 생산감소, 소비위축, 내수경기불안 등으로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장기불황으로 이어지는 암울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

특히 자영업을 중심으로 개인경제의 침체는 또 다른 파탄과 신용대란으로 이어져 위기적 상황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이 증가하고 특히 청장년층의 급속한 실업증가로 크나큰 사회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바이다.

무분별한 정책의 혼선과 일관성없는 부동산경제정책, 내수산업 침체 등이 지속되어 서민들의 삶은 극도로 고달플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한 병폐현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생계형 범죄 급증, 자살 증가 등으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반도체, 자동차, 게임산업 등은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가상화폐 업종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첫발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극심한 경제정책의 혼조와 내수시장의 불안, 미국과 북한을 필두로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과 정치적 불안의 가중 속에 선박, 해운, 철강, 부동산, 화장품 사업 등은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보여지며 자동차, 반도체, 게임산업 등은 다소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핵 전략무기 등의 문제로 인한 불투명한 투자환경으로 대외 신용도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대거 이탈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어 한바탕 주가 폭락의 소용돌이가 예상되며 환율 불안 등으로 인한 수출에도 막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하겠다.

건설 부동산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주택·금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지며, 소비위축, 내수경기 불안 등으로 한국의 경제는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들 공산이 매우 커 보인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경제불황이 아시아를 넘어 남미에까지 파급 되어 세계 경제는 한바탕 회오리바람을 몰고 와 대공황상태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산층의 구조적 붕괴로 인한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중산층의 어려움은 더더욱 심각해져 가계파산이라는 국면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중산층과 중소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운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기에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극단의 혼란으로 이어져 소외된 계층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여 각종 시위 충돌로 인한 반목과 대립이 심해져 민란으로 확산될 조짐이 매우 커 보인다.

주식시장은 '3000'선까지 최고치를 경신하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거품으로 이어져 급락하는 널뛰기 장세가 연출될 수도 있다.

# 남북한 문제

2021년 김정은의 명운은 풍전등화의 운명이라 사면초가에 빠지는 매우 무겁고 불길한 명운이라 볼 수 있다.

북한 지역의 코로나 만연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과정에서 저항세력이 거세게 들고 일어나고 권력 암투로 인한 하극상 사건이 발생하여 김정은 통치기반에 변고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김정은은 현재까지도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금융제재에 맞서 미사일 발사 등의 핵전략 무기개발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스스로 고립만 자초했을뿐 실제로 얻은 성과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인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만연으로 재난에 재난을 더하니 집권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남북한 모두 3대에 걸친 통치기반이 동반 몰락하는 비운의 지도자가 될 개연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신축년은 날카롭고 예리한 칼날이 '목(木)'을 겨누고 있는 형상이니 한반도의 명운은 대단히 위태로운 풍전등화의 형상이라 내전이나 민란 등의 저항세력에 굴복하여 통치기반이 흔들려 치명상을 입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급변하는 정세와 맞물려 이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김정은은 대화를 거부하고 국지적 도발 등의 돌발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많아 보이니 한반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돌발적 위기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정은 정권이 잠수함 등의 또 다른 핵 전략무기를 개발할 것으로 보여지기에, 미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극도의 긴장국면으로 몰고 가, 자칫 정치불안의 가중 속에 한반도는 6·25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한반도의 정세는 정부수립 이후 가장 혼란스럽고 위험하며 어지러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한다.

한반도 전체가 극도의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한 해로 보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체제 역시 정치 생명줄의 존립을 보장받기가 매우 어려워 보이고 북한 내부에 민란이 일어나고 신군부가 득세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정권이 실각하거나 생명을 담보해야 하는 위태로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견된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장,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