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401000552500027821.jpg
고양시가 14일부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를 긴급 설치운영한다. 사진은 일산역 선별검사소. 2020.12.14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26일 16시를 기준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A요양병원 확진자가 2명, 가족 간 감염자가 3명, 지역 확진자 접촉이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4명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6명이다.

A요양병원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집계됐다.

구청별로는 덕양구가 6명, 일산동구가 7명, 일산서구가 1명, 타 지역 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2명, 파주시보건소에서 1명, 논산시보건소 3명 등 타 지역에서 6명의 고양시민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16시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1천344명이고, 고양시민 확진자는 총 1천292명(국내감염 1천243명, 해외감염 49명 /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 받은 시민 포함)이 됐다.

한편 일산병원에서 사망한 고양시 80대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해오다 26일 오전 10시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으로부터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해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