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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김진성 환경국장이 29일 시 브리핑 룸에서 스마트 그린도시 최종 선정의 의미와 앞으로 사업 추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12.29 /평택시 제공

물순환·청정대기·생태복원등
4개분야 사업비 100억원 신청

"물 순환이 자유롭고 바람길이 열려 도시 생태가 복원될 것 입니다."
 

평택시 김진성 환경국장은 29일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사업' 평택 최종 선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물순환, 청정대기, 생태복원, 환경교육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년간 국비 60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신청해 지난 28일 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9월 환경부는 기후탄력,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저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사업 발굴로 그린뉴딜의 지역기반을 확산하고자 전국 25개 지자체에 총 사업비 2천900억원을 투입, 지역 주도 도시 맞춤형 녹색전환 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 등으로 인한 급격한 도시팽창 문제로 최악의 도로 불 투수율 등 환경적 어려움, 수많은 신설도로 등으로 생태계 파괴는 물론 포승 국가 산단과 인근 충남도의 석탄화력 밀집 등으로 인한 기후대기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지원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빗물순환 그린 인프라 조성'을 통해 비산먼지 제로화를 위한 통복천 유역 그린인프라 설치 사업으로 대상 지역 내 급격한 빗물유출을 저감하고 고농도 초기 강우 유출을 감경해 내수침수 대응 및 조기 오염을 줄여나가게 된다.
 

물순환 도시 숲 생태계복원은 물론 수소 그린 모빌리티 사업과 연계해 도로 위 비산먼지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사업구간에 20개의 재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 실시간 분석을 통해 효율적으로 도로 위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사업이다.
 

시민주도 참여형 환경교육 분야를 신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서 물순환을 통한 미세먼지저감 프로그램의 지속 필요성 등을 체험하게 하고 폐의류 등을 재사용하는 '업싸이클링 창의성' 사업도 실시한다.
 

평택시 김 국장은 "끊어지고 훼손된 물 순환의 고리를 평택시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연결해 도심 생태계를 살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가 될 것" 이라고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평가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