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최근 환경부가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비 40%가 포함된 총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돼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원순환과 물순환, 미래차 등 기후 및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지자체별로 기후와 환경 여건 등에 대한 진단을 토대로 기후탄력 등 10개의 사업 유형 중 복수의 사업을 공간 및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묶음형 환경개선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태로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공모에는 전국 100여개의 지자체가 참여해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 발표, 종합심사 등 4차례에 걸친 평가를 거쳐 최종 안성시를 포함한 전북 전주시 등 2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안성시는 이번 공모에서 '안성시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를 조성해 기후위기 모니터링 및 통합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소각시설 폐열을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환경교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성시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00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해 '도시 기후환경 통합시스템 구축 및 IoT/VR 기반 프로그램 개발'과 '공공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자원순환령 다목적 교육시설 조성',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프라 구축', '친환경 생태체험 및 휴식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 선정으로 우리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안성형 그린뉴딜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및 기후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성시를 환경교육 거점시설은 물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